사진=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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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찬영 기자 = 서울연구원은 "지난 해 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 결과, 2017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종별로 소매업은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 소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8.5% 증가했다.

종합소매업은 지난 달에 이어 높은 오름폭(6.0%)을 보였으며, 가전제품·정보통신(7.0%)과 특히 무점포소매(33.5%)업이 큰 폭으로 올랐고,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증가세는 각각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의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 음식료품·담배, 연료를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증가를 보였고, 숙박업은 9.6% 상승했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이 5.2% 감소하며 숙박·음식점업은 1.3% 증가했다.

아울러,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를 보였으며, 도심권, 서남권, 동남권, 동북권 순이었다.

소매업은 종합소매, 음식료품·담배, 무점포소매업 등이 오름폭을 보이면서 증가를 유지(소매업 26.9%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이 감소로 전환했지만 숙박업과 음식점업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2017년 동월 대비 4.4% 상승, 경기호조를 이어갔으며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업의 주도적인 소비 증가로 높은 오름폭(소매업 7.1% 증가)을 지속했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0.8% 증가했는데 소매업은 문화·오락·여가, 음식료품·담배 등의 감소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매와 무점포소매의 오름폭 확대로 1.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 달에 비해 오름폭은 둔화됐지만 양호한 증가세(6.7% 증가)를 유지했으며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권역 중 유일하게 감소로 전환(5.6% 감소)했다.

조달호 연구원 박사는 "시 소비경기지수가 계절요인이 없음에도 5.7%의 높은 오름폭을 보였는데 이는 백화점과 인터넷쇼핑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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