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포커스뉴스) 백정훈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원인은 용접불량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독자제공) 사고 당시 모습. 손모씨가 몰던 SUV차량이 배관이 터진 곳에 빠져있으며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수증기가 자욱하다.

 

경기북부청 일산동부경찰서는 22일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발표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1991년 최초 배관 공사 시, 열수송관 조각 부위가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돼 있던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친 내부 변동압력 등에 의해 조각이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와 고양사업소 등을 압수수색해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최초 설치공사 부실여부와 안전점검 미실시, 사고발생 당시 초동조치 미흡 등에 대해 중점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책임자,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와 하청업체 관련자 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는 2018년 12월4일 오후 8시40분께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 도로에서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의 시민들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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