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CC 전경
사진=부영CC 전경

(전남=포커스뉴스) 백정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전공대 설립 후보지로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CC로 결정됐다.

28일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서 열린 '한전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전남 나주 부영CC를 한전공대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나주 부영CC는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하며, 한전본사와 2km가량 떨어져 있다.

공동위는 지난 25일 6곳 중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와 나주 부영CC 2곳으로 압축했으며 28일 최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전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 중간보고서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20년 내 국내 최고, 30년 내 5000명 대학 클러스터 규모의 세계 최고 공대를 실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지 선정은 마무리 됐지만, 비용 문제는 해결해야 될 과제다.

한전은 공대 설립에 약 5000억원이 필요하며, 이후 매년 운영비로 약 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내 대학 정원이 남아돌고 한전 재정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공대 설립을 반대했다. 

무엇보다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일부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