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포커스뉴스) 백정훈 기자 =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30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납득도 하기 어렵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댓글조작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같은 선고를 받은 직후 김 지사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설마하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며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이 있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했는데 그 우려는 재판결과를 통해 현실로 드러났다"고 재판부의 판결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또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재판 과정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 시작할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며.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