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도청 

(경기=포커스뉴스) 백정훈 기자 = 경기도가 한강·남한강·임진강·평택호 등 경기지역의 강과 호수의 물을 끌어다 논밭에 대는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시작했다.

농업용수로 사용할 물을 끌어오는 도수로와 수송관 길이만 316㎞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곤지암리조트(약 45만 평) 크기의 농경지(1만3514ha)는 더 이상 가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도는 28일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가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강과 호수의 물을 농경지로 보내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임진강 물을 고양·파주·연천지역으로 끌어올 도수로 40㎞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175억 원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양수장 6개가 함께 설치되는 이 사업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6679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남한강 물을 여주·이천지역 농경지 4,400ha에 공급할 송수관과 용수관 240㎞가 설치된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10억 원이 소요된다.

평택호 물을 평택·안성시 지역 농경지 2,435ha에 공급할 송수관 36km가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461억 원이고 올해는 155억 원이 투자된다.

물 저장 및 공급시설에 대한 보수, 보강 공사도 이루어진다.

올해 247억 원을 들여 여주시 등 20개 시·군 내 시설이 낡은 저수지와 보, 양수장 등 32곳을 보수‧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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