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Savills 베트남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의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2대 도시의 신축 분양 아파트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 기간 동안의 장기 휴무로 인해 실질적인 판매 기간이 짧았던 것을 들었다.

하노이시는 1~3월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약 34,400가구, 계약이 완료된 아파트는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한 9,800가구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급 대비 판매된 흡수율은 약 29%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약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된 아파트 중 중급 아파트는 약 22,500가구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계약된 아파트 중 약 70%가 중급 아파트로 나타났다.

하노이시의 중급 아파트 평균 가격은 1㎡ 당 1,390USD로 전분기 대비 약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avills 베트남측에 따르면, 향후 34개의 프로젝트에서 약 44,000가구가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치민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약 12,000가구로 전분기 대비 약 3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크게 줄어들었다. 이 같은 공급량 급락의 원인으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감사 대기로 정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약 성사 아파트는 약 6,400가구로 전분기 대비 약 4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52%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호찌민시에서는 저소득층 아파트거 전체 공급 수량의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저가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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