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도시 개발 협회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도시화율이 1999년에는 약 21.7%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약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부동산협회(VNREA) 회장도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도시 지역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2~3.4%에 달해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급격한 도시화율로 인해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건설부가 지방 행정 기관들과 협력해 신도시 개발 등의 과제를 신속하게 수행해 이러한 압박을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2018년에는 도시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과 건설 자재 시장이 긍정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전국 주택 평균 용적률은 1인당 24㎡로 2017년 대비 약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018년 기준 베트남에는 총 2,550만 가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약 65% 정도가 소규모(2~4인 가족) 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1인 가구 비중은 약 8% 정도로 나타났지만, 최근 5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규모 가구의 증가 상황을 지적하면서 향후 부동산 개발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핵가족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규모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기존 대가족 위주의 거주 환경에서 소규모 가족으로 주거 환경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