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북한과 대치하는 측면에 있어서 한미동맹은 정말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미루기만하고 시간만 끌면서 실질적으로는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갖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해리스 대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해리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다시 한 번 안심을 드리고 싶은 부분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는 점'이다. 하노이 회담과 그 결과물에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확실하게 명확하게 밝혔고, 이제 공은 김정은 쪽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미동맹은 정말 흔들림 없는 오랜 동맹이고, 혈맹이다. 저와 우리 자유한국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은 흔들려서도 안 되고, 손상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을 견고하게 가지고 있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고 하는 공동가치를 함께하고 있는 한미 간의 동맹들이 더욱 견고하게 되어져 나갈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은 노력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한국당과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동맹은 이 지역 한반도와 더불어서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전의 핵심 축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도, 미국의 입장으로서도 한미동맹은 모든 영역에서 강력하고 공고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공통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있고,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런 국가이다. 따라서 이러한 한미동맹을 앞으로 더욱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저도 저의 역할을 계속해서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