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공안부 하이테크범죄방지경찰국 및 온라인 보안국은 지난 20일 온라인상에서 고급 가짜 명품을 판매하던 2개의 사이트를 적발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웹사이트는 menshop79.com 그리고 menshopfashion.com 등으로 구찌(Gucci)와 베르사체(Versace), 에르메스(Hermes) 등의 고급 브랜드의 위조 상품 약 2,000여점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공안부와 호치민시 경찰은 지난 18일 호찌민시 Phu Nhuan군에 위치한 사무실 2곳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신발과 가방, 옷, 안경 등 639점의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 또한, 공안부의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해 하노이 시장 관리 당국도 3곳의 출입 검사를 실시해 총 1,294점의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이트를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Nguyen Quang Vu(1990년생)씨는 조력자들과 함께 가짜 명품 위조 상품을 판매해 총 200억동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공안부와 하이테크범죄방지경찰국 및 온라인 보안국은 수사를 확대해 전국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하노이 및 호찌민시에서는 한국에서 단속으로 쫓겨난 온라인 위조 명품 판매자들이 현지에서 관광객이나 현지 체류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SNS와 문자 등을 이용해 가짜 명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이들 한국인 위조 상품 판매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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