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서울=포커스투데이) 이윤희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주행하다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한지성의 남편은 사고 당시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 아내가 왜 하차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또 “이날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성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관련, 차를 세운 한지성이 트렁크 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지성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피해자가 차량에 치인 충격으로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1차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음주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부검 결과는 2~3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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