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제2차관은 1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와 세종 제2차 노선버스 파업 대응 영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포커스투데이/이윤희 기자
김정렬 제2차관은 1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와 세종 제2차 노선버스 파업 대응 영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포커스투데이/이윤희 기자

정부가 오는 15일로 예고된 전국 버스파업을 앞두고 국민 불편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한 영상회의를 열고 노선버스 파업과 관련한 지역별 상황과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국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차관은 "어제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협상이 타결됐고 인천에서도 합의 소식을 알려왔다"며 "이는 지자체의 중재 노력과 노사 간 책임감 있는 협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파업예고 전 마지막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오늘 개최되는 만큼 조정·중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파업의 영향이 큰 수도권 등 전국 지자체의 비상수송대책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 차관은 "출퇴근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며 "파업이 예상되는 노선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투입버스 대수와 운행횟수, 홍보 등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맞춰 지역별로 노선별 배차간격, 첫차-막차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이 잘 알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알려 단 한 명의 국민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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