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인영 원내대표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은 하면서 장회투쟁을 하라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째 표류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계속 희망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민생과 경제안정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이 자유한국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서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피해, 미세먼지, 경기 하방에 따른 대응 등 중요한 사안을 다룰 추경을 아직도 심의를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런 상황에 어제 정부가 강원도 산불 복구 지원을 위해서 예비비를 불가피하게 지출할 수밖에 없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밖에서 투쟁한다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과정과 예산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임계점에 우리 모두가 도달했다"며 한국당의 적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를 위한 추경예산의 증진 등을 약속한 만큼 왜 국회가 정상화돼서 추경이 조속히 처리돼야 하는지 한국당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국민 여론이 60%에 달하고 있다며 이쯤되면 한국당에서 장외 투쟁을 접거나 아니면 원내 투쟁을 병행하면서 국회로 돌아올 때도 됐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한 경기하방리스크 선제적 대응과 미세먼지, 강원도 산불 지원 등 추경의 필요성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추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된 만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국회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나설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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