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무너진 채석장 모습.(사진출처=KBS제주 캡처)
폭우로 무너진 채석장 모습.(사진출처=KBS제주 캡처)

(제주=포커스투데이) 김민서 기자 = 19일 오전 4시까지 제주지역 산간 삼각봉에 638.5mm, 윗세오름-성판악-돈네코-교례지역에 500mm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17일부터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한 하층 바람이 동반되면서 19일 오전 4시까지 산간과 남부 중산간에는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17일부터 19일 04시 현재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을 보면 산간인 삼각봉 638.5mm, 윗세오름 536.5mm, 성판악 520mm 남부지역인 서귀포 251.8mm, 신례 504.5mm, 태풍센터 447.5mm, 강정 289.5mm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북부지역인 선흘 274mm, 산천단 152mm, 동부지역인 성산 138mm, 송당 447mm, 월정 187mm, 서부지역인 고산 55.2mm, 대정 72.0mm, 금악 57.5mm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산간에 20~50mm의 비와 함께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으로 19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18일 오후 3시 피해현황을 보면 도로침수, 차량통행불편 10건, 주택배수지원 2건, 오수 멘홀 역류 및 뚜껑열림 5건, 강풍 및 휀스 파손 2건, 기타 안전조치 등 4건의 잠정피해를 입었다. 

또한 농경지 일부침수 10ha, 포크레인, 천공드릴, 덤프트럭 3대 등 침수 피해도 입었다.

이와 함께 1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연결 문제로 출발 90편, 도착 14편 등 총 104편이 지연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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