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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투데이) 손봉희 기자 = 세종시 조치원소방서 일부 공무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4월경 강원 고성.속초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차 출동 소방 대응 3단계 발령으로 동원된 일부 직원들이 회식자리에서 폭행이 가해졌다.

7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경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모 주점에서 강원 산불진화에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이 2차 회식자리에서 시민을 상대로 시비 끝에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또 싸움을 말리는 동반자에게 멱살을 잡고 욕설과 술병으로 위협하는 등 추태로 피해자가 경찰 신고한 후 일달락 됐다.

이에 조치원소방서는 집단폭행에 가담한 공무원들에게 어떠한 징계 조치를 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직자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죄송하다"며 "현재 할말이 없으며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할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관련된 소방공무원들은 소환 조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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