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인영 원내대표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 협상을 끝으로 바른미래당의 6월 국회 소집함에 따라 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모든걸 자기 이해만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들이랑 협상하느라 고생했는데 그 고생도 이제 끝"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은 강원 산불피해, 포항 지진 피해, 무역전쟁까지 번질수도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팽개치고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반복적 요구에 여기까지 끌려왔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시간 이후 상임위는 상임위대로 즉각 소집해 활동할 것"이라며 "이제는 결연한 자세로 국회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학생이 학교가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로 국회 들어오는데 아무런 특별한 이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정상회되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경제·추경"이라며 "국회의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간 협상을 위해서 많은 인내를 해왔고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는 일종의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초래된 국회 파행을 치유하기 위한 협상 노력은 있을 수 있지만 경제실정, 국가부채, 좌파독재폭정 이것을 이유로 국회가 소집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록 반쪽의 문이 열리더라도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민생의 꿈을 담아서 우리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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