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나타임즈
사진/비나타임즈

(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지난 주 금요일(6월 14일) 베트남 국회는 개정된 교육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당초 예상되었던 제 2의 공용어로 "영어"를 제안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정 교육법 초안 작성자는 2013년 헌법에서는 베트남 국어를 베트남어로 규정하고, 제 2의 공용어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규정하지 않았지만, 국민들은 모국어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또 다른 의사 소통을 위한 언어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지난 2018년 11월 열린 청년기업포럼에서 언급한 정보통신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조만간 자국내 제 2의 공용어로 영어를 인정해야 한다 언급한 내용을 보도하기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안은 소셜 미디어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고, 수많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그들의 견해와 의견을 제시하게되는 계기가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이 같은 영어 공용어 지정과 관련한 생각에 환영을 표하며 베트남에서도 영어를 널리 사용해야 한다고 동의했지만, 일부 다른 사람들은 영어을 제 2의 공용어로 공식화하는 방안에 대한 문화적, 법적 그리고 다른 의미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시대적, 경제적인 상황과 맞물려 베트남에서는 영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