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투데이) 이아름 기자 = 김준수가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리뷰 공연에서 첫 연기을 펼쳤다.

김준수는 창작 초연작에도 불구하고 ‘아더왕’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벽하게 창조하며 무대를 장악했고, 프리뷰부터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예고했다. 김준수는 ‘아더’가 엑스칼리버의 주인이 되고 원탁의 기사들과 연대를 맺고 인간적인 고뇌를 가지게 되는 다양한 서사를 그려내며 한 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1막에서 젊은 청년 ‘아더’의 모습부터 2막에서 엑스칼리버의 무개와 리더십을 고민하는 장면들까지 각 넘버의 감정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다양핸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배우 ‘김준수’의 존재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김준수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로 분해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또 한번 김준수만의 매력적인 ‘아더’ 캐릭터를 완성했다.

넓은 무대를 꽉 채운 열연이었다. 순수했던 모습부터 여러가지 고난을 이겨내며 진정한 왕으로 성장해 나가는 ‘아더’의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아더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완벽한 검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모든 액션에 전력을 다하며 화려한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뷰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정말 무대도 크고 배우들도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열정을 다해서 만들었다는 감동이 있다. ‘엑스칼리버’ 의 무게처럼 주연 배우로서 가지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동료 배우들과 제작팀, 연출팀등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줘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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