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해외 이주 관련 추적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29일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등에 대해 공개질의한지 141일 지났는데도 문다혜씨 가족은 대통령 임기 중에 부동산도 처분하고 왜 해외로 이주 한 것일까?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을 밝히기는커녕 관련 부처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자료 제공하는 공무원들을 감사해서 징계하는 있고 이런 여건에서도 추가로 증거 자료를 찾아낸 것이 있어 오늘 공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은 우선 '외국은 일자리를 찾아서 간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 의문을 제기했을 때 "외국은 일자리 찾아서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고 3월 20일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 특혜와 거리가 멀다. 20년 넘게 검사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3월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캠프인사(직능본부수석부본부장)인 이상직 전 의원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이스타항공과 태국 자본(캐피탈그룹)이 합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 '타이 이스타제트'에 사위가 취직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이스타항공에서 외국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만 답변(노영민 비서실장도 국회에서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곽상도 의원은 그러나 "6월 3일과 5일 방콕에 있는 차이 이스타제트를 방문해 사위 서창호의 취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방콕 '타이 이스타제트'사무실로 찾아갔더니 한국인 대표이사 박 모씨가 '타이 이스타제트'의 CEO이자 타이캐피탈그룹 대리인이라고 소개했고 대통령 사위  재직여부, 채용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니 박 대표는 사위가 2018년 7월에 입사(타이 이스타제트에)해 3주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또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되었다고 했고,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곽상도 의원은 "대통령의 사위의 재직기간과 관련해 박 대표는 2018년 7월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했지만, 또 다른 제보에 따르면 올해 3월 즈음에 그만뒀다고 했다"면서 "이상직 전 이스타항공 대표(現 중진공 이사장)와의 관계에 대해 박 대표 본인이 이스타항공을 대리해서 태국에서 GSA(General Sales Agency) 총 판매권을 맡고 있으며 이스타항공과의 합작 건으로 이상직 이사장을 몇 번 만났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서 직접 브리핑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곽상도 의원은 '비싼 국제학교 보내려고 이주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대통령 외손자의 동남아 국제학교 입학과 관련  현지인 가이드를 통해 이 학교 관계자(교직원 '뚬')에게 전화로 확인해보니, 외손자 이름으로 등록된 학생이 없고, 현재 다니는 학생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 11일 문다혜씨는 아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하고에 해외 이주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전출학교로 프렙스쿨이 기재되어 있는데 이 학교에 등록된 적도 없고 현재 다니고 있지고 않다며  대통령 외손자가 어느 국제학교에 다니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은 감사원의 공익검사 거부와 관련해 "감사원에서는 2018년 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지만 이것이 사위의 해외 민간 기업 취업에 따른 대가인지 여부는 실제로 대통령 사위가 해당 민간기업에 취업했는지 등이 확이되어야 감사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번에 확인된 '타이 이스타제트'에 취업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감사원의 감사 거부는 청와대 눈치보기에 불과하다"며 감사원 존립 근거가 있는지 비판했다.

곽상도 의원은 "일자리 찾아서 해외 이주한 것인지, 국제학교 보내려고 한 것인지 등 대통령 딸 가족 해외 이주에 대해 사정을 밝혀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국민들과 함께 추적을 계속해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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