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캡쳐

(서울=포커스투데이) 손봉희 기자 =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폭스테리어가 아동을 공격해 상해를 입혔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파가 기르던 폭스테리어가 3세 여아를 공격, 허벅지에 큰 상처를 입혔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복도 문을 열고 들어온 아동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어뜯는 폭스테리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딸이 너무 놀라 몸이 굳은 채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다"고 탄식했다.

이 폭스테리어는 초등학생의 성기를 깨무는 등 앞서 수차례 아파트 주민들을 습격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견주는 매번 입마개를 채우지 않은 채 아파트 등지를 활보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을 모았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사냥감이 죽어야 끝나는 놀이를 하고 있다"며 "보호자가 없었다면 아이를 끝내 죽이려 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사냥감이 죽어야 끝나는 놀이를 하고 있다"며 "보호자가 없었다면 아이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을 것"이라며 "폭스테리어는 사냥을 하려는 본성이 강하기 때문에 70대 여성의 반려견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이 개의 경우 안락사를 시키지 않으면 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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