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나타임즈

(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하노이 소방당국이 지난 2016년 꺼우져이(Cau Giay)에 위치한 가라오케에서 발생한 화재로 13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단속으로 약 500여개 이상의 대중 오락시설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 후 소방시설 확인 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돌록 조치했지만, 단속 대상의 약 60% 이상인 300여개 업소가 여전히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화요일(7월 9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언급했다.

그녀는 현재 이렇게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라오케, 노래방 등은 하노이 외곽 지역인 동아잉(Dong Anh), 탁텃(Thach That) 그리고 멜링(Me Linh) 등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공안당국과 문화국은 철저하게 조사해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노이시 문화체육국 관계자는 현재 하노이시에 약 1,600여개의 가라오케, 노래방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 중 약 500여개 업소만 법적으로 등록되어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대중 오락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확인은 물론 법적인 요구사항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지역의 가라오케 및 노래방 시설은 대부분 소방 시설이 미흡해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불이 번지는 것은 물론 유독 가스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택 및 유흥시설이 틈도없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 주변으로 화재가 번지면서 그 피해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