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국을 버린 자에게 대한민국은 한 뼘의 땅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적포기 스티브 유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기웃거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씨의 입국을 거부하는 법무부의 결정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대법원의 법리적 적법성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병역 기피 행위에 우리 법률이 면죄부를 주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부분은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20대 젊은 청년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회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속히 출입국 관리법을 개정하고 병역 회피를 위해 조국을 버리는 자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 들어 올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더 이상 병역을 회피하고 조국을 버린 자들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텃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0년 여러 차 례 군 입대를 공헌했고 병무청에 군입대를 약속하는 서약서까지 쓰고 일본 공연을 통해 미국으로 도망가 버렸다.

유승준은 미국에 도착해 한국 국적을 버렸고 당시 유승준를 믿고 서약서를 받은 병무청 관계자 3명은 높은 수준의 징계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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