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명분 없는 '정경두 지키기'를 중단하고 국회법 절차와 무너지는 경제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민주당의 어처구니없는 말 바꾸기로 인해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맹탕 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경제 정당'을 자임하는 바른미래당은 경제와 민생보다 더 중요한 명분은 없다고 보고, 한국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독자적인 임시국회 소집을 주도한바 있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소집되고 난 뒤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태도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정부 견제임을 감안할 때 경제와 안보 등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북한 목선 사건은 기강도 양심도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은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될 우려가 있다"면서 "본회의를 아예 열지 않겠다는 황당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고 힐난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당초 합의에 따라 18일과 19일 정상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추경은 추경대로, 해인 건의안은 해임 건의안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