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출처/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참고사진)

(서울=포커스투데이) 백정훈 기자 = 서울시는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도록 상암·양재 수소충전소의 충전차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중 유일의 수소충전 인프라인 상암·양재 소재 수소충전소의 수소 생산량을 늘리고, 충전압력을 조정해 수소 충전 가능 대상을 1일 총 35대에서 총 85대로 늘린다.

시가 운영하는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지난 15일부터 근무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소 생산량을 확대해 기존에 주1회 48시간 동안 62㎏의 수소를 생산했다면, 이제는 주중 매일 120시간 동안 총 315㎏를 생산한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그린스테이션은 오는 22일부터 충전압력을 350bar로 낮춰(기존 700bar) 완전충전이 아닌 반만 충전으로 보다 많은 차량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시는 다음 달 말 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회충전소가 오픈하고,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강동 상일충전소도 운영되면 충전주기를 고려했을 때 2개 충전소에서 약 840대까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충전소와 강동 상일충전소가 운영되면 상암·양재충전소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실시한다.기존 설비를 철거·교체해 충전압력과 설비용량을 늘려 주말까지 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운영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장거리 이동차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고속도로 충전소 3개소(안성·여주휴게소)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 구축하고 있는 수소충전소가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지자체, 정부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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