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환상어린이공원(제공/경기도청)

(경기=포커스투데이) 백정훈 기자 = 세계 게임대회 등을 열릴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이 판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2일 "성남시가 제안한 분당구 삼평동 환상어린이공원에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 예산 100억 원을 내걸고 경기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후보지를 공모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다”면서 “공모 참여 4개 시에 대한 공모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성남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서울 근교 입지, 판교의 상징성, IT․게임기업 밀집지역, 시의 사업추진 의지와 준비의 우수성, 높은 사업이해도와 구체적 사업계획 제시 등을 우수한 점으로 평가했다”에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성남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안에 있는 공원에 총 사업비 296억 원을 들어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500㎡ 규모의 전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장은 400석 규모의 주경기장,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전용공간, PC방, 스튜디오, 다목적공간, 기념품샵 등을 갖추게 된다.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중앙광장 방향 벽면에는 미디어 월을 설치해 야외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오는 9월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전용경기장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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