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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투자및개발은행 (BIDV)는 지난 7월 22일 발표된 결의서 696/NQ-BIDV에 따라 한국계 KEB하나은행에 전체 지분의 약 15% 수준인 6억 3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전체 거래 금액은 약 20조 2,900억동 (약 1조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측은 지분 매각과 관련된 절차를 조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BIDV 은행의 주식 매각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에 대한 영업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법률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은행의 외국인 소유 비율은 전체 자본급의 약 30% 이하로 제안되어있다. 현재 BIDV 은행의 지분 약 95.28%는 베트남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결정된 KEB하나은행에 지분 매각 절차가 끝나면 정부의 지분은 약 80.28%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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