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이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후죽순 늘어나는 마약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상황이다. 호찌민시 경찰은 지난 7월 24일 새벽 1시경 1군 지역에 위치한 디스코 클럽 "030-X8"에 대한 현장 단속에서 대량의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 단속에서는 큰 음악소리에 춤을 추고 있던 수 백명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도망치면 큰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마약 거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한 단속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대기하던 경찰이 클럽을 완전 포위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체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체포되어 손님들과 종업원 등 총 300여 명이 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에서 실시된 마약 검사에서는 약 200여 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많은 클럽 종업원들은 불법 마약 소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 중에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약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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