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캡쳐

(서울=포커스투데이) 이아름 기자 = ‘60일,지정생존자’ 김규리는 엄마이자 자신의 직업인 인권변호사 그리고 아내의 모습까지 모두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최강연(김규리 분)이 박무진(지진희 분)의 스캔들을 반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연의 아들 박시완(남우현 분)이 사진 한장을 보여주며 최강연에게 “나 아빠 아들 맞냐”고 묻자 최강연은 “당연하다, 넌 엄마 아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다”라며 아들 박시완을 안심시켰다.

한편 최강연은 박무진이 자신이 가정 파괴범임을 인정했다는 말을 듣고 차영진(손석구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최강연은 사실이 아니라며 과거를 털어놨다.

과거. 박무진을 찾아온 최강연은 “지난 5년간 폐암, 루푸스 병으로 산재를 신청한 사람들이 100명이 넘는다. 그중에 60명은 벌써 목숨을 잃었다”라며 “누구 잘못인지 뻔히 알면서 데이터나 들먹이는 선생님보다 제가 더 무례한게 맞냐”고 화를 냈다.

이어 최강연은 “선생님이 도와주시지 않아도 좋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라는 말과 함께 박무진의 데이터 자료들을 들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박무진은 최강연을 도와주며 “아픈 사람들이 산재로 인정받고 보상을 받으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강연의 편을 들어줬다.

사건을 마친 박무진은 최강연에게 밥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때 전화가 왔고 최강연은 자신이 이혼녀이자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박무진은 "밥 말고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시작했다.

어느날 최강연은 아들 시완이가 다쳤다는 소리를 듣고 병원을 갔다. 최강연은 시완이 때문에 고생한 박무진의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그때 박무진은 최강연에게 반지를 주며 고백 했고 최강연은 박무진의 따듯한 모습에 마음을 열어 가족이 탄생됐다.

다음날, 불안했던 언론에서는 최강연의 워킹맘 패션에 주목하는 전혀 엉뚱한 기사가 나갔다.

이날 김규리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엄마 역이자 과거에서 보여준 인권변호사역, 남편 곁에서 지켜주는 아내역까지 모두 선보이며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살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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