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오현수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나가게 된다면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하나 채우기보다는 보다 의미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SNS에 "당대표를 두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글을 남겼다.

홍준표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 나가겠다고 하니 출마지역을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동안 험지에서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996년 4월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지도부는 16년동안 단 한번도 보수정당에서 당선된 일 없던 송파갑 지역에 나가라해서 재건축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고 2001년 10월 동대문 재보선에 출마해 재선 후 동대문에서 3선을 해 국회의원 4선 모두 험지에서만 보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12일 경남지사 보선으로 민주당에게 빼았겼던 경남지역을 되찾아 왔고 2017년 5월 탄핵대선 때 패했지만 4%도 안되는 무너진 당을 24.1%를 받아 당을 재건해 지방선거를 치루었지만 리더쉽 부족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참패한 후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또다시 저에게 험지출마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기 고향에서 편하게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우리공화당이 준동해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PK가 험지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내년 1월은 되어야 판세가 나올 것"이라며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그때가서 출마지역을 정하겠다"며 "더이상 선입견으로 갑론을박 하지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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