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에 포함된 6세 여아의 병원 처방전(사진/비나타임즈) 

(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지난 7월 31일 베트남 북중부 응에안(Nghe An)省에서 6세 여아가 아버지 친구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6세 소녀의 아버지는 지난 6월 19일 자신의 일자리 때문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친구(21세)에게 딸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버지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 A씨는 6세 소녀에게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데리고 나와 시내의 한 호텔로 끌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가 들어오지 않자 찾으러 나선 아버지의 여자 친구는 호텔에서 울고있는 소녀를 발견하고 데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며칠이 지나자 소녀는 복부와 항문 그리고 성기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은 결과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증거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이들은 어린 소녀에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속여 호텔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에서 피해을 당한 어린 소녀는 호텔에서 아버지의 친구와 함께 다른 남녀 2명에게서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후 피의자인 아버지 친구는 1차례 경찰에 출두해 범행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역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여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지역 경찰은 호텔의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의 아버지는 관계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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