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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포커스투데이 D/B)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문정인 주미대사 임명 보도와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이 6~7개 부처 개각하면서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지명하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주미대사에 임명한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끝임없이 한미동맹을 흔들었던 대통령 특보가 주미대사 임명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어 "주미대사가 되면 무슨일을 하겠느냐. 한미동맹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주미대사 임명하는거 동의할 수 없고 국민들이 용납 안할 것이고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장관 임명은 야당을 무시, 국민 무시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 전 민정수석은  페이스북 정치로 국민 편가르기 앞장서기도했다며 이런 사람이 법무부장관에 앉으면 사법개혁 한다면서 사법질서 무너뜨릴 것이고 이미 많이 무너뜨렸다. 좌파독재가 극에 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지명 철회, 문정인 임명을 마땅히 포기해야 한다며 무모한 인사한다면 엄청난 국민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무게를 실으며 "문재인 대통령 인사는 한마디 부적격 면죄부의 인사"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임명은 이 정부의 신독재 완성을 위한 검찰 도구화의 선언이고 적폐청산과 선거법 개정으로 장기화 집권을 검찰을 도구로 완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대표는 "문정인은 부적격을 넘어 극히 위험하다"며 한국과 미국이 멀어져 가는 신호로 보이고 강경화 외교부장관 유임은 한미일 삼각 공조를 벗어나 북중러로 가겠다는 의사표시로 밖에 안보인다고 임명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ㅎ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법무부 조국 전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수산부 김현수 차관 승진 ▲여성가족부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과 조현옥 전 대통령 인사수석 ▲방통위원장 표완수 시사인 대표 ▲금융위원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공정위원장 조성욱 서울대 교수 ▲주미대사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 거론되면서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유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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