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하노이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동영상이 확인된 베트남 버스 운전기사가 지난 수요일 (8월 7일) 벌금 70만동 (약 30달러)의 처벌을 받았다. 또한, 운전기사는 3개월의 운전 면허 정지 처벌도 함께 받았다.

버스 운전기사을 처벌할 수 있게 만든 근거가 된 동영상은 버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버스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휴대폰을 조작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동영상을 살펴본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버스에 탑승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영상을 확인한 버스 운전기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도로교통법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자동차와 트럭 운전자들은 60만동~80만동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최근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버스을 포함해 승용차 및 트럭 등의 운전자들이 공공연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통화를 하면서 운전하는 장면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형 교통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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