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서울=포커스툳이) 오현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의 외톨이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 "4당 외교를 몰락시키고 남북관계에만 '올인'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아마추어리즘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미 간에 친서가 오가고 북미접촉이 상시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외톨이로 소외되고 있으며 여기게 대해서는 정부는 손 놓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북한에서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는데도 NSC 상임위조차 열지 않고, 북한에게 조롱과 비난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아마추어리즘과 코드인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보에 대한 주미대사 임명 불발 해프닝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저와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외교·안보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고, 또 대안을 제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일신하지 않고, 이념과 코드에 맞는 인사만을 계속해 온 결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렇게 추락하고 만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외교와 안보는 신뢰의 문제이다. 한 번 잘못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각성을 다시금 촉구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