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포커스투데이) 오현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 경제 대전에 '기승전 정부탓'의 야당 공세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사태의 본질은 명백하게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무리한 경제 도발이었음이 분명해지고 더욱이 일본 내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탈 일본 현상에 놀란 일본 기업들이 중국을 통해 우회 수출을 추진하는 이른바 '재팬 엑시크'현상이 등장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수요일로 예정된 일본 수출 규제조치 철회를 위한 민과정 협의회에서 여야가 국익 앞에서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당면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넘어서는 성숙한 결과를 우리 정치권이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를 야당은 과도하게 유포하고 또 무책임하게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제1야당의 말을 통해 인용되는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 심리가 시중에 깊게 퍼져있다는 얘기는 참으로 무책임한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북간의 안보 이슈를 더 이상 정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거듭 북의 일련의 군사행위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구체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과 남북 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대한 국면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고 이런 점에서 북의 당국도 정부 차원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 중단된 교류와 협력을 재개하고 확대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이제는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도 이러한 국가차원의 중대안 안보 이슈 국면이 조성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근거 없는 불안감만 조성하는 반복적인 당리당략의 길을 이제는 중단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성숙한 보수 혁신의 길로 나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의 길에 보수 야당도 동참할 수 있기를 정중하게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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