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북부 하낭(Ha Nam)省에서 소방 훈련을 하던 유치원생 3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고 하노이에 위치한 종합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성에 위치한 개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는 지난 금요일(8월 9일) 오후 3시경 3세~5세 사이의 유치원생 11명이 화재을 대비한 비상 상태 훈련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대피 훈련을 위해 알코올에 적신 헝겊을 쟁반위에 놓고 불을 태워놓고, 불이날 경우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교육을 하던 중 2층 교실의 창문을 통해 강한 바람이 불어와 근처에 앉아있던 3명의 유아들에게 천이 옮겨붙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 학생들은 전신의 약 52% 이상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다른 학생들은 전신의 약 37% 이상 피해을 입는 등 전체적인 피해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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