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 자이언츠가 美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성민규 스카우트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측은 이윤원 단장이 물러난 뒤 미래 대응에 적임자로서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과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One Team)의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신임 단장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그 결과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MLB 출신 성민규 단장을 선택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성민규 단장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해 왔다. 26세에 미국 시카고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MLB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 스카우트와 슈퍼바이저를 역임한 성민규 단장은 2012년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번 성민규 단장 선임은 예고했던 것보다 훨씬 더 파격 인사이다. 특히 30대 단장을 선임한 것은 야구팬의 예상을 깬 결과다. 이처럼 파격 선임에 나선 이유는 그동안 성진 부진에 따른 쇄신으로 볼 수 있다. 김종인 롯데 대표이사는 성민규 단장 선임을 발표하면서 “더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성민규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해외/트레이드/신인 등),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육성 및 데이터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며 직접 경험한 MLB운영 방식을 롯데자이언츠에 맞춰 적용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 구단 전체는 성민규 신임 단장이 중심으로 감독 선임과 코칭스텝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 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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