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세징야, 김동진 선수 골 셀레브레이션

대구FC가 홈에서 4위 탈환에 재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4일(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는 27라운드 강원전 승리로 4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지난 라운드 상주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다시 5위로 밀려났다.

대구가 승점 41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4위 강원이 승점 42점, 6위 상주가 승점 39점, 7위 수원(승점 38), 8위 포항(승점 35), 9위 성남(승점 34) 등이 4위 그리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놓고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 홈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 다시 4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포항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린 에드가를 필두로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세징야, 김대원 등이 포항 골문을 조준한다. 김우석의 누적경고 출전정지로 수비라인에 공백이 있지만, 주장 한희훈이 경기에 나서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대 포항도 최근 상승세다. 지난 2경기에서 인천, 성남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완델손의 활약이 눈부시다. 완델손은 8월 한 달간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를 상대로도 2골을 터트린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와 포항은 매 경기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두 팀은 40차례 맞붙어 경기당 2.7골에 달하는 108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득점은 모두 대구의 차지였다. 대구는 올 시즌 포항과의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반면 포항은 아직까지 대구를 상대로 골이 없다. 상대전적에서는 11승 10무 19패로 포항이 앞선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대구가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조현우 선수의 K리그 200경기 출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경기를 3일 앞둔 11일(수)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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