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도훈 감독, 이동경 선수

울산현대는 오는 22일 홈구장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선두 전북현대에 3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울산은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상주상무에 5-1 대승을 거뒀고, 이어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 원정 두 경기 모두 3-3으로 비겼다. 이번에 강원을 맞아 2연속 무승부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울산현대 미디어 데이 김도훈 감독, 이동경 선수 기자회견 전문-

Q. 경기에 임하는 각오.

(김도훈 감독) 홈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동경)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기겠다.

Q.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놓쳤다.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김도훈 감독) 문제라기보단, 기본에 더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긴장해야한다.

Q. 대표팀에 다녀왔는데 감독님이나 형들이 해준 얘기가 있는지?

(이동경) 팀에 대표팀 출신 형들이 많다. 가서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면 된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

Q. 경남전에서 복귀 후 피로가 풀리기 전에 골을 넣었다. 국가대표 데뷔 후 자신감이 더 생긴 덕분인지?

(이동경) 그렇게 힘든 건 없었다.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고, 골을 넣게 되었다.

Q. 강원이 ACL 진출을 노릴만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도훈 감독) 강원이 잘하고 있지만, 다른 팀보다 우리 팀에 더 신경쓸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우리만의 경기 운영 방식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주니오가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했고, 최근 공격력이 좋다.

(김도훈 감독) 실점도 있었지만, 공격진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부분은 아쉽지만, 주니오 선수가 득점을 이어가면서 자신감을 찾고, 주위의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Q.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며 김지현과 비교되고 있다. 부담되지는 않는가?

(이동경) 요즘 김지현 선수가 잘하고 있다. 하지만 따라간다는 마음보다는 팀의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팀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먼저 차지하고 싶다.

Q. 작년 한승규, 올해 이동경까지 어린 선수들이 팀에 기여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심어주는지?

(김도훈 감독) 작년 한승규 선수도 후반기에 잘 해서 상을 받았듯이, 이동경 선수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본다. 울산현대에 올 정도의 어린 선수들은 충분히 영플레이어 상을 받을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본인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이번 경기 후 징계가 끝나 벤치로 복귀한다.

(김도훈 감독) 돌아간다는 것 보다는 다섯 경기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것에 팀과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있다. 다른 것보다도 최근 네 경기 동안 1승 2무 1패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 홈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을 수 있게끔 하겠다.

Q. 대표팀에서 어떤 점을 배워 왔나?

(이동경) 울산에서 지내면서 프로로서 충분히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험 많은 형들과 함께 하며 대표팀에서 프로로서, 그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어떻게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지를 보고 배웠다.

Q. 대표팀에 처음 갔는데 해외 원정이었다. 설렜는지? 그리고 유명 선수들과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이동경) 처음 간 국가대표팀이라 설렜다. 경기 끝나고 (손)흥민이 형이 번호를 먼저 물어보면서 자주 연락해도 된다고 했다. 그 때 더 설렜다(웃음)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