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부문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0월 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치른 전남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9분 김채웅의 자책골로 끌려가다가 후반 20분 김민석의 동점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승재의 멋진 선방에 힘입어 5-4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 대건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제주유나이티드 U-18과의 16강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경남 거제고와의 8강에서도 4골을 터트린 김병현의 원맨쇼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치른 4강 준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제철고마저 꺾으며 우승 레이스를 계속 이어갔다.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부문은 지역별 대표로 출전한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인천 대건고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3년 인천대회 준우승 기록이다.

인천 대건고 김정우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훌륭하게 잘 싸워줬다”면서 “특히 주전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부상자가 속출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신력으로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결승전에서도 인천 특유의 끈끈함과 투지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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