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TV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1시 소방재난본부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고 설리의 사망 관련 동향보고는 성남소방서 119구급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고서 양식이 도 소방재난본부에 보고하는 양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앞서 설리 사망 이후 온라인 등에는 '설리 동향보고서'라는 문건이 나돌았다. 이에 경기 소방당국은 내부 실수로 인한 잘못을 인정하며 이날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소방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보고 시스템 점검 및 전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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