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승우 SNS 캡쳐
사진출처/이승우 SNS 캡쳐

축구선수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 VV)가 벨기에 언론의 쓴소리를 들었다.

한국 축구가 기대하던 이승우는 세계적인 명가 FC바로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낼 만큼 유망주였다. 그러나 20일 벨기에 언론 '보에트발 벨기에'는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10대에 바르셀로나의 유망주가 된다는 것이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해당 매체는 "이승우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훈련 도중 돌려보내지기도 했다"며 "벨기에 1부리그는 그의 계획에 있었을까? 구단은 이승우를 영입하기 위해 재정적인 노력을 쏟았다. 구단은 이승우가 다른 마음가짐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1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과 중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76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해 수건을 집어 던지고 물병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선배들은 이승우의 행동을 잘못됐다고 말하면서도 다독였다. 김병기는 "아마 물병을 한 번도 안 차본 선수는 없을 것이다."며 "감독에 대한 감정표출일 수도 있지만, 한편 자기 자신에 대한 화가 났을 수 도 있다. 행위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선수들은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 한다"고 말했다.

21일 안더레흐트전 소집명단에서 마저 제외된 이승우의 데뷔전은 오는 28일 헨트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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