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두 공식SNS
사진출처/유벤투스 공식 SNS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 FC)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증거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인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는 작년 9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시간으로 20일, 현지 매체인 '더 선'은 DNA와 관련하여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았다.

'더 선'에서 입수한 자료는 호날두 성폭행 사건 재판을 담당한 검사와, 라이스베이거스 경찰 간에 주고받은 메일 내역. 해당 자료를 검토한 결과, 경찰 측에서 'DNA가 일치한다'라고 확인한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건 발생 당시 고소인 마요르가가 '싫다, 멈춰라'라고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는 사실 역시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는 놀랍게도, 호날두가 자신의 변호사에게 직접 털어놓은 내용이라는 게 '더 선'측의 주장.

이처럼 구체적인 증거에 대한 보도가 나옴에 따라, 그동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오던 호날두 측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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