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쇼호스트 김영은 씨 인스타그램

야구선수 오지환(30·LG 트윈스)이 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영은 씨는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오지환 선수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도를 넘는 댓글은 선수도 가족도 너무 아파요. 조금만 조심해주세요"라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사회적 이슈도 있고 참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자료를 모아 소송을 준비하려 합니다"라며, 도가 지나친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지환이 오랜 시간 동안 악성 댓글에 고통받아왔다는 사실은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유명하다. 

심지어 지난 4월, 쇼호스트 김영은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을 때까지도 다수의 누리꾼들에게 비방을 받았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황임에도 불구, 근거 없는 '혼전 임신설'을 주장하는 악성 댓글이 수없이 달렸던 것.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 세례를 멈추지 않았고, 이에 가족 차원에서 논의 끝에 법적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으로, LG 트윈스 잔류 여부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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