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빅마블(릴마블)'이 BJ 턱형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튜브 채널 '스팀보이'에서는 지난 25일, 빅마블과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빅마블은 과거 턱형 측으로부터 수 차례 MCN 영입 제의를 받았음을 폭로했다.

빅마블은 "내가 모종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을 때, 갑자기 턱형이 나를 공개적으로 욕한 적이 있다"라며, 턱형과의 인연이 시작된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제3자인 턱형이 자신을 욕하기에 황당했지만, 같은 유튜버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하에 화해를 하고 친분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후 턱형은 빅마블에게 수시로 연락하여 "현재 소속된 MCN 회사와의 계약 기간이 얼마나 남았냐", "나와 계약하자"라며 자신의 회사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턱형이 BJ '덕자'와 같은 새내기 유튜버뿐 아니라, 100만 명 단위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들에게도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빅마블은 "턱형의 제안을 받았을 때 혹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턱형과의 계약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스팀보이는 "턱형과 계약했으면 700만 명이 구독한 유튜브 채널을 통째로 뺏길 뻔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빅마블을 비롯해 이환, 정배우 등 대형 유튜버들이 연이어 턱형과의 일화를 폭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변호사 유튜버들까지 가세하여 턱형과의 법정 싸움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로써 지난 19일, 덕자의 폭로로 인해 불거진 턱형의 불공정 계약 논란은 사건 발생 약 1주일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턱형은 덕자 측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덕자는 변호사 유튜버인 '로이어 프렌즈', '최영기 변호사'등과 접촉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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