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 D/B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큰 사랑을 받으며 데뷔부터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는 국민프로듀서가 돼 첫 방송부터 응원하던 연습생들에게 투표를 했고, 이 과정을 통해 11명의 멤버로 선정됐다. 워너원의 활동을 지켜본다는 것은 흥미롭고 남다른 성취감을 안겼다.

워너원 멤버들은 데뷔 전 부터 큰 팬덤을 형성했고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이슈였다. 활동기간 이들이 거머쥔 부 역시 상당했다.

최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김용범CP는 워너원 멤버 중 한명을 조작해 데뷔조로 이끌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및 생방송 투표 결과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이다. 안준영 PD는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일파만파 알려졌고, 팬들은 워너원 조작 멤버가 누구인지 추측했다. 뿐만 아니라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본 데뷔조 유력 멤버들을 거론한 추측성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팬들에게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습생에게도 상처로 남았다.

누리꾼들은 “그 멤버가 11명 안에 들어갔다는 게 이상했다”,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측성 글을 남기면 안 된다. 사실화 시키지 말아라” 등의 글을 게재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프로듀스101’은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에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참가자 중에는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이어오며, 데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며 참여한 이도 있었다. 또한 이미 데뷔했으나 빛을 발하지 못해 절망에 빠져 있던 가수들도 다수 있었다. 이들의 데뷔 후 활동을 보며 꿈을 키어오던 연습생들도 있었다. 모두 가수가 되기 위해 꿈을 꾸던 이들이었다. 

몇년이 지나고 나서 드러나고 있는 추악한 진실 앞에 좌절하는 것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다. 때문에 연습생, 프로듀스를 통해 데뷔한 이들은 죄가 없다. 정직하지 못하고, 욕심에 눈이 멀어 꿈을 짓밟은 어른들이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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