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홈 경기장인 스틸야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하며 디자인해 클래식함이 묻어나는 2020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전체 유니폼 모두 공통적으로 두툼한 느낌의 옷깃을 사용하고 선수명을 라운드로 표기하는 등 레트로 유니폼 특유의 복고풍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물론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변화도 있다. 홈 유니폼은 역대 포항 홈 유니폼 중에서 최초로 흰색 옷깃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포항 전통의 ‘검정과 빨강’의 가로 스트라이프도 역대 리그 유니폼 중 가장 굵게 표현하였다. 이 외에도 스틸야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하는 요소를 다양하게 배치하였다. 우측 팔 부분에는 자수로 새긴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부착하였고 목 뒤편에는 기존에 표기해오던 문구인 ‘WE ARE STEELERS’를 대신해 올해 한정으로 ‘THIS IS STEELYARD’로 바꿔 넣어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원정 유니폼은 포항의 역사를 담은 또 하나의 색상인 시안 블루(Cyan Blue)를 사용하였다. 영일만 바다의 반짝이는 느낌을 바탕에 표현하여 화사한 느낌을 주었다. 더불어, 써드(3rd) 유니폼은 원정 유니폼의 화이트 버전으로 마킹 색상으로 시안 블루를 활용하였다. 포항은 상대팀 유니폼 색상에 따라 시안 블루나 화이트 색상의 유니폼을 번갈아 착용할 예정이다.

골키퍼 유니폼은 용광로에 녹아있는 검붉은 쇳물을 표현한 블랙 유니폼과 라벤더 느낌의 연보라 유니폼으로 나누어 디자인 하였다.

포항스틸러스 공식용품후원사인 싸카스포츠(브랜드: 아스토레)는 이번 시즌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전년 대비 중량감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쿨 메쉬(COOL MESH) 원단을 적용해 땀 흡수율을 개선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될 유니폼은 2020 K리그1 포항 홈 개막전 당일 스틸야드에 위치한 팬샵 ‘철물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2020시즌 경기 일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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