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서귀포시(시장 양윤경)와 머리를 맞댔다.

한중길 대표이사와 남기일 감독, 김현희 단장은 20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양윤경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글로컬(글로벌+로컬) 축구 도시’ 서귀포시는 스포츠의 메카로 최적의 기후 조건과 양질의 체육 인프라로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 사회 불안 요소 등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철저한 안전 예방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한다.

제주는 클럽하우스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서귀포시에서 건강한 구슬땀을 흘리며 불안감을 씻어낸다. 특히 3월 홈 4연전을 통해 '스포츠의 메카' 서귀포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윤경 시장은 2020시즌 연간회원권을 구매하며 제주와의 협력 의지를 더했다. 양윤경 시장은 "사회 불안 요소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과 근심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주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가하겠다."라고 말하며, “제주는 승리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중길 대표이사는 "서귀포시민이 웃어야 제주도 웃을 수 있다. 요즘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주가 서귀포시를 찾은 전지훈련단과 함께 건강한 구슬땀을 흘리며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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