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SK telecom OPEN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함정우.

‘투어 3년차’ 함정우에게 2019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SK telecom OPEN’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우승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3,529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404,922,935원)에 위치했다.

투어 입성 첫 해인 2018년 13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3회 이름을 올리는 등 10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하며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던 활약을 뛰어넘은 성과였다.  

또한 지난해 일본투어의 2부투어 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도 활동한 그는 ‘TI 챌린지 in 토조노모리’와 ‘딜라이트 웍스 ASP 챌린지’서 정상에 등극하며 시즌 상금랭킹 5위(5,400,000엔)로 2020년 일본투어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2019년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14개 대회 중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했던 그는 6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9월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TOP7에 들며 상승세를 탔다.

당시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며 2016년 최진호(36.현대제철) 이후 3년만에 ‘제네시스 대상’과‘제네시스 상금왕’ 동시 석권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시즌 막판 2개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해 1개의 타이틀도 손에 넣지 못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함정우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1.395야드를 기록한 그는 전지훈련 후 약 15~20야드 정도 거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함정우는 "2020년 다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PGA코리안투어 개막이 연기됐지만 지금 당장 시즌이 시작돼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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