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33회 우승자 이다연 선수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가 오는 18일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미국-오스트랄아시아, 파72, 총 6,92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9일 공동 주최사인 기아자동차㈜와 (사)대한골프협회는 언론을 통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을 예정대로 6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나흘간 인천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하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4만여명의 갤러리가 함께하지 못하는 무관중대회지만 명불허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다양하다.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개최되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은 총 144명의 국내외 스타 골퍼들이 총 출동해 최고의 영예인 내셔널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 중 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비롯, 김세영, 김효주,유소연, 이미림, 이정은6, 지은희 등이 출전을 확정 지었고,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선주, 이보미, 이민영, 배선우 등도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투어에 많이 참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역대 우승자 총 13명 중 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역대 우승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참가를 확정한 역대 우승자는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을 포함, 안선주(2007년 우승), 양수진(2010년 우승), 정연주(2011년 우승), 이미림(2012년 우승), 김효주(2014년 우승), 안시현(2016년 우승), 김지현(2017년 우승), 오지현(2018년 우승)까지 총 9명으로, 신지애(2006년, 2008년 2회 우승) 이후 새로운 한국여자오픈 다승자가 탄생할지에 대한 여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혜진을 필두로 장하나,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 내셔널타이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의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순회배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의 대회코스는 전년과 동일하게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를 유지한다.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은 2014년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으로 대회장을 옮긴 후 현재까지 변경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코스는 2016년까지 유럽(OUT)-오스트랄아시아(IN)에서 진행하다가 2017년 현재와 같은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코스로 변경했다.

총 전장은 6,929야드(미국 3,654야드, 오스트랄아시아 3,425야드)로 역대 5대 메이저 여자프로골프대회 중에서 가장 긴 전장 기록으로 김아림, 김지영2, 최혜진 등 평균 비거리가 긴 선수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선수들이 상대해야 할 것은 전장 뿐이 아니다. 매년 국내 최고의 코스 난이도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의 코스 세팅은 대한민국 중앙골프단체인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다. 대한골프협회에서는 스트로크 하나하나 결과에 따라 페널티와 보상을 줄 수 있는 변별력 있는 코스 세팅을 우선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참가 선수들은 순회배에 이름을 새겨넣기 위해서는 긴 전장 뿐 아니라 좁은 페어웨이와 긴 러프, 단단한 그린과 더불어 대회가 열리는 인천의 바람까지 상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국여자골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투어를 재개해 세계적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번 대회의 최우선 과제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매뉴얼을 통해 선수 및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골프장, 방송사, 대행사, 실행사,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전담반을 구성하여 긴밀한 협조 체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에서 권장하는 행사 운영 관련 지침과 개인별 생활 예방 수칙은 물론, 유증상 및 확진 상황 시 대응 수칙, 미디어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출입 인원 최소화 및 사전등록제 운영 진행, 선수 이동 동선 및 이용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고 관리함으로써 선수가 안심하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부터 9년간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골프 발전을 선도하며 한국여자오픈을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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