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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3년차' 양지호 시즌 각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임할 것"
'투어 13년차' 양지호 시즌 각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임할 것"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24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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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31)는 올해로 투어 13년차를 맞이한다.

하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레이크힐스 오픈’의 공동 7위다. 같은 해 획득한 상금 59,993,500원이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총 13개 대회에 출전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공동 20위 포함 6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으나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코리안투어QT’에 응시했고 공동 30위에 오르며 2020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양지호는“2016년 군 전역 이후 생각하는 만큼 골프가 잘 안됐다. 마음이 계속 조급해지고 예민해졌다”며 “투어 생활 초반에는 단순하게 골프를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잘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지만 이번 시즌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며 “그만큼 간절하고 열심히 시즌 준비를 했다. 성적에 대한 욕심과 두려움은 버리고 즐겁게 경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호는 아직 1부투어에서는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한국과 일본 양국의 2부투어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12년 일본투어2부투어격인 챌린지투어(現 아베마TV투어) ‘노빌컵’에서 우승을 했고 국내에서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15년 군인 신분으로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 ‘4회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은 바란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우연하게 기회가 찾아오고 그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며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춰졌지만 그 시간동안 단점들을 보다 꼼꼼하고 완벽히 보완했다”라고 말했다.

양지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국군체육부대 시절 연을 맺었던 ATG아카데미의 KPGA투어프로 박현빈(33)과 홍두태(35)와 함께 스윙 교정 및 멘탈 트레이닝에 힘 쏟았다.

그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기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연습라운드를 하다 보면 샷의 정확성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고 멘탈 트레이닝 효과도 보고 있다.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며 “또한 언제나 옆에서 항상 큰 응원을 해주는 여자친구에게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2020년은 양지호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기 때문이다.

양지호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큰 욕심은 내지 않겠다”라며 “묵묵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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