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상주 아 ㄱ
사진제공/상주상무

상주상무가 울산시민 원정서 승리해 FA컵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포항스틸러스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1일(수)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울산시민(이하 울산)과 경기에서 박동진의 멀티골로 2대 0 승리했다.

상주는 신병을 중심으로 한 4-3-3 포메이션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허용준-박동진-정재희가 공격진을 꾸렸고 2선은 정원진-김용환-이정빈이 책임졌다. 포백라인은 심상민-우주성-박병현-이상기가 맡았고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섣부른 공격보다는 수비진에서 공을 돌리며 분위기를 살폈다. 전반 12분, 14분 각각 상주 정재희와 이정빈이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16분, 상주 박동진은 골대에 근접한 슛으로 골대를 겨냥했다.

울산의 공격도 이어졌다. 전반 21분, 울산 정태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황병근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23분, 상주 공격 기회에서 이정빈은 울산 권영신 골키퍼가 넘어진 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상주의 끈질긴 공격 속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이정빈의 패스를 받은 박동진이 왼발 슈팅 득점에 성공하며 1대 0으로 상주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지훈을 투입하고 허용준을 빼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분, 정원진의 유효 슈팅은 골키퍼를 향했다. 이후 후반 15분, 정원진을 빼고 이동수를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후반 17분, 정재희의 크로스를 받은 박동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상주의 몰아치는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울산 박동휘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상주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퇴장 이후에도 울산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후반 34분, 진상민이 위협적인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주 황병근 골키퍼가 넘어지며 선방했다. 치열한 공방전 도중 상주의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정재희가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헤더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2대 0. 두 골 차로 앞선 상주는 후반 40분, 이정빈 대신 박세진을 투입해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추가 득점 없이 상주 2대 0 승리.

한편, 상주는 오는 18일(수)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이에 앞서 상주는 오는 5일(일) 오후 7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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